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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2 기준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아침 9시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나의 첫 번째 일본.

비행기에서 내릴때

일본어 책에서 보고 애니나 드라마로 듣기만 했지 말한 적은 없어서 말 걸기 정말 무서웠다.  다행히도 학교에서 같이 가는 친구가 있어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서로 다른 공항에서 출발해서 내가 먼저 2시간 정도 기다렸다.

그동안 간사이 공항 두리번두리번...

멋있어 보여서 찍은... 호텔사진..?

 

혼자 공항 의자에 앉아서 2시간 동안 기다렸다가 친구 오고 나서 급하게 뛰어서 탄 하루카

 

 

 

 

기차타고 찍은 풍경

 

이때는 뭣도 모르고 탄 하루카 (비싸!!!)

지금이라면 무조건 버스 타고 오사카역까지 갈 거다

1550엔이었나 얼마 전 1600엔으로 올랐던데 그래도 기차보단 싸다. 1시간밖에 안 걸리고 짐도 실어주고 내릴 때 짐도 내려주고.... 기차는 짐 놓기도 힘들고 ㅋㅋ... 

공항버스는 간사이 1 터미널에서 나오면 바로 있다. 티켓팅도 바로 옆에서 함!

 

하루카 타고 신오사카에서 내린 다음

6천 몇백 엔을 주고 다시 선더버드를 타고 카나자와(金沢)까지 갔다.

 

역이 정말 예쁜데 이때는 늦을까 봐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못 찍고 바로 택시 타고 갔다..

택시비가 3만 원.....

방 저기 누워서 집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함.

그렇게 부랴부랴 사진 찍을 틈도 없이 방 소개받고 1일 만에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 찰나

앞방 일본 사람(RA)과 핀란드 사람, 태국 사람이 방문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본어를 뽞뽞봒뽞!!!! 하는데 JLPT N3로 온 나로서는 무리가 있었다....(눈물..)

한학기 동안 같이 지낼 친구들

그렇게 방 명단에 이름 쓰고 이렇게 사진 찍어두고 같은 집을 쓸 사람들 이름을 달달 외우기 시작했다.. ㅋㅋ

 

태국, 대만, 독일, 핀란드, 일본, 베트남 그리고 한국

한 학기 살다 보니 알게 된 거지만 우리 집이 가장 스펙타클했다ㅋㅋ(고 한다..)

일본인 RA에게 오늘 아침만 먹고 아무것도 못 먹었다고 밥 좀 같이 먹으러 가요 ㅠㅠ라고 한 게 일본인에게 내가 내입으로 뱉은 첫 일본어일 거다ㅠㅠㅠ 배고파 죽을 거 같을 땐 부끄러운 것도 이기는 용기가 나온다ㅋㅋㅋ (에또.. 쿄우 아사카라 나니모 타베라레나쿠테.. 요루고항 잇쇼니 타베니 이키마쇼. 라고 또박또박..)

 

그리고 일본에서 처음으로 먹은 스시.

부산에서 스시나 회 많이 먹어봤지만.. 여기도 일본에서 해산물 맛있는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동해와 만나고 있음. ( 아. 일본에서 본 지도에는 죄다 JAPAN SEA라 한국인으로서는 슬펐음.. ㅠㅠ 동해라고!!!!)

'스시로' 나름 싸고 맛있다. 와사비도 맛있음.

새우를 좋아해서 새우를 많이 먹었다. 새우튀김 초밥도...(부끄)

돌아오는 길에는 AEON에 들려서 한 학기 동안 쓸 냄비 같은걸 샀다. 일본 대형마트 두리번두리번....

AEON 일본에서 큰 대형마트 영화관등등 많음

근데 다른 마트보다 쪼금 비쌌다. 학기 중에 AEON에 자주 갔다. 다른 곳은 조금 멀어서..

야마야 술 파는곳이다.

첫날이라 와.. 신기하다.. 하면서 보이는 가게 다 찍었다.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그래도 아직 일본어가 완벽하지 않아서 힘들었다. 핀란드 친구는 일본어가 힘들어 보일 때는 영어로 설명해줬다. (이게 더 힘들다고..)

 

일본어를 자주 안 듣다 보니 예를 들어서

마트는여기서저쪽방향으로30분정도걸어가면있고밥은직접요리해서먹거나학식당가서사먹으면돼요. 라고 들리는 것 같다.. 한마디로 일단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내가 무슨 단어를 모르는지도 모르는 상태다.

이렇게 3주쯤 살다 보니 무슨 단어를 모르는지까지는 알게 되었다.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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